김동연 지사 “평양공동선언의 꿈, 경기도가 이어가겠다”
김동연 지사 “평양공동선언의 꿈, 경기도가 이어가겠다”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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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전 70년 및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평화정책 토론회 및 기념행사
문재인 전 대통령,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경기도, 5개 광역단체장·부단체장 등 참여
19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최경묵 기자]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지사가 정전 70년 및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평화경제의 꿈,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9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험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공동노력’ 평양공동선언에 남긴 내용들도 색깔이 바래져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천400만 도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가 민주주의와 경제와 산업의 중심, 가장 큰 접경지란 특징을 살려서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을 살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5년 전에 했던 평양공동선언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사진=최경묵 기자]

도를 포함한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광주광역시·전남도·전북도·제주도)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부 행사인 ‘평화를 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에선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맡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디엠지 오픈페스티벌(DMZ OPEN Festival)’과 ‘평화경제특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평화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경묵 기자]

2부 행사인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선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각 정부를 대표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노태우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역대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9.19 평양공동선언은 지난 2018년9월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함께 한 선언으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고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발사대 영구 폐쇄, 군사공동위원회 가동,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교류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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