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팀, 전립선 비대증 '홍삼오일'로 증상 개선 증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팀, 전립선 비대증 '홍삼오일'로 증상 개선 증명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교신저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신동호(제1저자) 교수팀은 ‘홍삼오일’로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남성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온라인에 8월 게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와 공동으로 ‘요로 증상이 있는 남성 대상 홍삼오일의 안전성 및 효능 평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홍삼을 복용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증상인 배뇨장애(하부 요로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또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부분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전립선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무작위로 홍삼오일 섭취군과 대조군을 나눈 후, 12주동안 매일 홍삼오일 섭취군은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1일 1회(1,000mg/일), 대조군은 홍삼오일 캡슐의 모양과 맛이 같은 위약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7점 이하이면 정상, 8~19점이면 중등도 전립선 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하는데, 대조군은 12주후 처음보다 3.7% 증가했으며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11.87점에서 5.87점으로 50.5%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세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또한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해, 홍삼오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