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팍스경제TV]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군을 그린바이오 산업집적지로 육성하는데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도는 오늘(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백종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협력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지원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학술대회 공동개최 △예산 늘해랑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백 대표는 농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사업화 지원부터 투자유치, 상장까지 가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물품구입 시 벤처캠퍼스 입주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의향서에도 서명하는 등 확실한 지원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산업, 6차산업단지를 삼각체계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기업들의 제품개발, 실증,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기관”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꼭 유치해야 하는 시설인 만큼 더본 코리아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벤처육성 전문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231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집적지(165만㎡) 내에 총 1만1천198㎡(약 3천387평) 규모의 벤처캠퍼스를 유치하게 됩니다.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집적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천9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그린바이오 지원 단지 △6차 산업화단지를 조성합니다.
이들 사업을 연계할 경우 4천1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 완성될 전망입니다.
백 대표는 “협력 파트너로서 식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사업,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및 광고활동 등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충남과 예산의 손을 기꺼이 잡아준 백 대표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며 “지금처럼 충남과 예산의 미래에 늘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