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경기도-호주 탄소중립·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 방안 논의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호주 탄소중립·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 방안 논의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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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도청 방문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미래혁신산업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접견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접견해 양국 간의 탄소중립과 정보기술(IT)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 했다.

이날 만남은 2021년 7월 레이퍼 대사의 초청으로 김 지사가 호주대사관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 협상 당시 호주 부수석대표, 호주-칠레 FTA 협상 시 협정과장으로 캐서린 대사를 만난 인연이 있다"며 "25년 경력의 무역 전문 외교관 이신 대사님을 다시 만나 더욱 반갑다"라고 환영했다.

캐서린 주한 호주대사 역시 "6.25전쟁에 1만 7000명 이상을 파병한 우방국이자 외조부께서 6.25전쟁에 참전(군함 승조원) 하셨다고 들었다"며 환영에 감사함으로 화답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전략·안보 협력, 경제․혁신․기술 협력(저탄소 기술, 디지털 교역, 핵심 광물, 농업협력 등), 인적교류 증진 등 구체적 협력 방안 공동성명을 발표 한 바 있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양국의 통상 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동력의 원천으로 인구, 경제 규모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삼성, SK, LG, 현대-기아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한 곳이다.

특히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이며,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3분의 1이 있는 곳으로 美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네덜란드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연구소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호주는 배터리 핵심 광물*(니켈, 코발트) 보유국으로, 우리나라 1위 공급국으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수소·재생에너지, 탄소 배출 제로 기술 등 경기도와 경제 자원 분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5월 총선 정권교체에 따른 탄소 배출 목표가 2030년 까지 28%에서 43%로 상향 조정 됨에 따라 양국 간의 탄소중립,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적극적인 활동 으로 향후 한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김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경기도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인적교류 강화 방안, 국제정세와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는 1097년 호주 퀸즐랜드주와 자매결연체결 이후 문화(공연․스포츠) 교류, 국제포럼 참석, 도정 이(e)-뉴스레터 발송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조만간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7차 실행계획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한-호 교역 규모는 2021년 427억 달러에서 2023년 637억 달러로 4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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