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조6423억원..."또 역대 최대"
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조6423억원..."또 역대 최대"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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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금리 인상과 함께 이자 이익이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습니다.

특히 순이익이 KB금융그룹(4조4133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아 3년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신한금융은 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4조193억원)보다도 15.5%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어드는 등 비(非)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10조6757억원)은 17.9%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2조5315억원)은 30.4% 줄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이 각 3조450억원, 4125억원으로 22.1%, 28.6%씩 증가했고 신한라이프(4636억원)의 순이익도 18.4% 늘었습니다.

그러나 신한카드(6414억원)의 경우 오히려 5%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신한금융 전체 순이익은 3269억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28.9%나 줄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에 대해 "4분기에 경기대응 충당금을 1970억원 추가 적립한데다 희망퇴직비용 145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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