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새마을금고, 이제는 디지털 금융기관..."고객 중심 플랫폼 구축"
[이슈] 새마을금고, 이제는 디지털 금융기관..."고객 중심 플랫폼 구축"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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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거듭난다"...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 "개인·기업 모두 만족시킬 서비스"...플랫폼 경쟁력 강화
- "해외에서도 지속가능 금융 지원"...K-금융 확산에 앞장 

새마을금고가 디지털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더 젊고 편리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Z세대부터 고령층까지, 그리고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거듭난다"...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2019년 ‘디지털금융으로 도약하는 MG새마을금고’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금융 강화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디지털금융이 보편화된 시점에 새마을금고가 생존하기 위해선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통합IT센터도 구축했습니다.

외부전문 IT업체와의 도급계약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비대면 뱅킹채널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과 ‘고령자 특화서비스 개발’, ‘비대면서비스 확대’, ‘신기술/신서비스’ 등의 개발 등을 담당합니다. 지난 6월에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DT로드맵 전략수립과 위원회 산하 협의체인 디지털혁신협의회 설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신사업의 하나로 'MG's 디지털 리딩 금고'와 'MG's 디지털 프렌즈' 구성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각각 디지털 서비스의 테스트 베드와 디지털 신사업 아이디어 모집 역할을 맡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달 2차 회의에선 EY-한영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략 과제를 위한 컨설팅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위원회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겠다"며 "회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습니다.

◆ "개인·기업 모두 만족시킬 서비스"...플랫폼 경쟁력 강화

무엇보다 새마을금고는 플랫폼 경쟁력을 고객 중심으로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 대상 모바일 플랫폼 ‘MG더뱅킹기업’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새마을금고 자체 최초의 기업용 스마트뱅킹 서비스로, 편리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MG더뱅킹기업의 특징은 ‘직관적인 UI/UX’와 ‘모바일 결재함’, ‘간편인증’, ‘비대면센터’ 등입니다. 사업자 관점에서 맞춤형 메인 화면을 구성했고, 기업 내부통제 위해 모바일 결재함을 지원합니다. 모바일 결재함은 앱에서 사업체 내 다수가 금융업무 이용 시 결재 요청과 승인을 통해 거래를 완결해줍니다. 

또 1일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이체 거래에 대해 추가 인증 절차를 배제한 간편패스를 도입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개인용 MG더뱅킹과 더불어 사업자용 MG더뱅킹기업으로 새마을금고의 비대면 채널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 고객 서비스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개인 고객 대상 모바일 앱 ‘MG더뱅킹’을 개편하면서, 특히 고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켰습니다.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기기에 약한 고령층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교실과 MG희망나눔 디지털금융과정 등도 선보였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개인뱅킹 전면 재구축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업뱅킹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해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디지털MG 강화를 통해 더욱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해외에서도 지속가능 금융 지원"...K-금융 확산에 앞장 

새마을금고는 해외에서도 '이웃 같은 금융'을 제공하려 합니다. 1993년 태국저축신용협동조합연합회와 교류를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 회원 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FSCT 연수단 20명을 국내로 초청해 새마을금고 지도자 연수도 진행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산업에 대한 연수단의 이해를 돕고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현대중공업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제주 호남새마을금고를 견학해 지역사회공헌활동 노하우도 전수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우간다 새마을금고 현지연수를 실시했습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록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도자들이 전산화된 금융시스템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약 9200명의 우간다 새마을금고 회원들은 모바일 뱅킹을 통해 저축 및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K-금융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금융포용을 실천하고, 국내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상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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