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실적 부진' 삼성생명, 대체투자 강화해 위기 극복
[이슈] '실적 부진' 삼성생명, 대체투자 강화해 위기 극복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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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여전히 긍정적 시각
- 대체투자 비중 15%까지 늘리며 위기 극복  
- 디지털 혁신과 ESG경영으로 고객가치 제고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증권가 평가는 여전히 나쁘지 않습니다. 하반기부터 실적에 도움이 될 만한 긍정적 요인들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삼성생명은 대체투자를 강화하면서 위기에 적극 대응하려 합니다. 디지털 혁신과 ESG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여전히 긍정적 시각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5% 급감했습니다.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예상보다 컸습니다.

삼성생명의 변액보증손실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1770억원, 3230억원입니다. 상반기에만 무려 5000억원에 손실을 봤습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8019억원 특별배당금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실적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연간 순이익을 1조783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1조4690억원)보다 26.6% 줄어든 규모입니다. 

그래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정준섭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상승에 따른 긍정적 요인이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FRS17 경제적 가정 개선으로 당초 예상보다 감소한 BEL(증가한 자기자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는 "금리상승에 따라 신 회계 제도 도입 시에도 BEL 부담이 크지 않아 세전이익 2조원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며 "계약자지분조정 등으로 타사와 차별되는 자본 여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밝힌 계약서비스마진(CSM) 10조원에 향후 신계약 판매에 따른 CSM 유입 효과까지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이익이 점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체투자 비중 15%까지 늘리며 위기 극복  

아울러 삼성생명은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대체투자 확장을 통한 자산 운용이익률 개선에도 적극적입니다. 삼성생명 운용자산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28조3000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50% 늘었습니다.

또 삼성생명은 2025년 말까지 국내외 부동산과 선박, 항공기 등의 대체투자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등에 있어 해외 비중을 43%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전사 이익기여도 제고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영국 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세빌스IM의 지분 25%를 인수했습니다. 공동 투자와 펀딩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2030년까지 보험 이익 중 해외 비중 30%를 목표로 해외사업도 확대하는 중입니다.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아시아 우량 보험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중국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판매의 비중도 확대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전국 15개 성급지역에 영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행제휴 지점수는 5217개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2~3개 분공사 신규 설립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1995년 태국에도 법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태국법인은 방콕 및 지방에서 7개 브랜치와 108개 대리점을 보유 중입니다.

태국법인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매출 흑자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외시장 확장 시 100% 환헷지 원칙하에 최대 5년 롤오버 만기별로 분산해서 관리하는 중이다"고 설명했습니다.

◆ 디지털 혁신과 ESG경영으로 고객가치 제고  

무엇보다 삼성생명은 보험과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우선 보험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각 단계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 개선과 다이렉트 채널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보험 컨설팅부터 진단, 계약, 심사, 지급까지 보험 프로세스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음성봇과 챗봇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더 헬스(THE Health)’를 출시해 일상 속 건강관리도 지원합니다. ESG경영에도 적극적입니다. 삼성생명은 매년 1조5000억원 이상을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ESG 투자금액을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1년 말 기준 친환경, 사회적, 지속가능 채권 등에 4조4000억원 그리고 수자원 및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자산에 2조1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슈자산 투자금지 원칙, 책임투자원칙 등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ESG 투자 확대를 위해 책임투자 체계 구축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또 지난 2018년 6월부터 석탄 관련 투·융자에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창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중심 경영팀 내 ESG 전담 조직 ‘ESG 사무국' 신설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가입 및 지지를 통해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SG 주요 현안을 빠르게 파악해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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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8-23 12: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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