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메이커]8월 18일 아경TV 재테크 소식
[골드메이커]8월 18일 아경TV 재테크 소식
  • 박주연
  • 승인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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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 기사는 '팍스경제TV' 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7월 국내 증시 이탈 外人자금 4년 만에 최대..5조 육박

지난달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5조 원에 육박해, 4년여 만의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2천6백억 원어치, 채권 2조6천백억 원어치를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30조5천7백억 원어치로 한 달 전보다 14조5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8.9% 수준으로 지난 2009년 7월의 28.7%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위 자조단,13년 만에 첫 압수수색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최근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압수수색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조단이 강제조사권을 활용해 피조사자를 압수수색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자조단은 지난 6월1일 국내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에 속한 A씨는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다른 회계사들과 공유하며 주식 거래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금융당국 공무원의 압수수색 규정은 지난 2002년 개정 증권거래법에 처음 명문화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조사 공무원이 정책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실상 형식적으로 존재했고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조사가 이뤄져 금융위의 압수수색 권한은 행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금융위 자조단 출범과 함께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가 강화되면서 조사 공무원의 압수수색권도 처음 행사하게 됐습니다.

금융위 측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요청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자조단이 압수수색 권한을 처음으로 행사함에 따라 앞으로 피조사자를 상대로 한 강제조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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